2018년 부터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해보기 위해 2017년 회고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시간 순서에 따른 타임라인 형식으로 글을 작성할 거예요.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이큐브랩 퇴사
입사 초기에 찍혔던 사진
2016년 3월 말부터 1년 좀 넘게 다니고 있던 이큐브랩이라는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퇴사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조금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제가 만들고자 하는 걸 만들고 싶었어요.
1년 동안 지치기도 했고, 조금 더 높은 레벨에 올라가기 위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해보지 않았던걸 하기로 했어요.
제 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 KSCY 논문 투고
저는 항상 만들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면 아이디어 노트에 적곤 하는데요, 그 많은 아이디어들 중에 제일 만들고 싶었던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왜 이슈화 되었는지 이유를 간략하게 알려주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포털사이트인 네이트가 제공하는 “왜떴을까” 라는 기능이 이미 있었지만 담당자들이 기사를 읽고 수기로 작성해야 했던 것들이었고, 네이트가 다음의 검색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이 기능은 사라졌어요. 따라서 저는 국내에서 나름 규모있는 포털사이트 4곳 네이버, 다음, 네이트, 줌에서 실시간으로 급상승 검색어를 및 검색결과(뉴스 및 블로그 포스트 등)를 수집해서 자연어 처리와 각종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구현하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 과정의 수학조차 거의 몰랐던 저는 수많은 수학이 들어가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려고 하니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각 문장의 유사도 판단, 그래프 구현 등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학적 소양을 학습하기 위해서 수I, 수II, 미적분I, 미적분II를 빠르게 학습하고, 핵심이 되는 학문인 기하와 백터와 확률과 통계를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연구도 잘 끝낼 수 있었고, 시험 성적도 꽤나 올랐어요. 더 좋았던건 저에게 있어서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2018년엔 수학공부 열심히 해보려구요.
연구는 성공적으로 끝나 연구 “텍스트 랭크 알고리즘을 이용한 실시간 이슈 데이터 분석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작성할 수 있었고, 이 논문을 연세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제 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투고하여 우수연구논문상을 수상할 수 있었어요. 발표자료와 국문논문은 아래 남겨놓을게요.
발표자료
국문논문
SW Maestro 8기 연수과정 수료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8기 발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8기 연수과정을 수료했어요. 연수과정은 주로 연수생들의 기초적인 소프트웨어 소양을 교육시키기 위해 실제 현업 개발자분들을 초청해서 강연을 진행하는 교육기간과 연수생들 끼리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기간으로 나눠져 있지만, 8기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두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서 굉장히 타이트 했어요.
프로젝트는 신발 깔창에 압력센서를 장착해서, 사용자의 자세교정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저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서버 사이드 개발을 담당했어요. 작은 크기의 모듈로써 제품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아두이노가 아니라 NRF를 바탕으로한 각종 센서들을 저희가 PCB로써 직접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지만 하드웨어라는 새로운 개발 분야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것 같아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0.8점의 아쉬운 점수차이로 인증은 실패했지만, 제가 앞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살아갈때 필요한 것들을 멘토님들께 많이 배우고, 연수생 분들과도 좋은 인연을 맺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기간이 조금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정이었습니다.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 학과 진학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 학과에 최초 합격하였습니다.
원래는 대학 생각이 없었지만, 마음을 틀어 국민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군대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네요.
SPRYFIT 입사
지금은 “Betting on Fitness!” 라는 슬로건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SPRYFIT이라는 회사에 개발자로 미국 뉴욕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대체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니까 소통하는데에 별 지장이 없지만, 파트너사와 통화하거나 실질적으로 생활할 때 영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018년엔 뭘 이룰까
엄마가 꿈은 야무지게 가지는 거라고 했습니다. 이룰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학과 영어공부
요즘 수학과 영어는 필수라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TOEIC 시험을 700점 이상, 대학 선형대수의 학점을 4점대를 받는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돈 많이 벌기
많이 벌겠읍니다..
오픈소스 활동 많이 하기
오랜만에 깃허브 컨트리뷰션 그래프를 봤는데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1일 1커밋 다시 해야겠어요.
2018년도 신나게 살아봐요.